잊을 수 없는 여자가 있다고 해서 지금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.
매일매일 이 거리의 푸르고 투명한 하늘처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.
물론 아오이와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지도 않다.
….
아오이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.
그녀는 그런 여자이고,
나 역시 그런 걸 기대할 사내도 아니다.
누구에게나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될 그런때가 있는 법이다.
예를 들면 사별 같은 것……
아오이와 나는 과거에 그런 이별을 했다.
나는 이미 그녀가 죽어버렸다고 믿으려 했다.
냉정과 열정사이 -Blu 中